존경하는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회원 여러분,
우리 학회는 선임 회장님들의 노력과 지도력으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지속해 오고 있었으나
지난 회기에는 학회 역사상 가장 가혹한 시련을 겪어야 했습니다.
가능한 모든 노력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의지와 무관하게 전개되는 상황과 결과 앞에 무력함을 절감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World Spine 9 준비 과정에서 보여준 우리의 역량은 빛났으며 학술지의 선전과 제1회 SMISS AP 유치 등 끊임없이 발전을 도모해 온 전임 회장님과 상임운영위원님들의 노고와 헌신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우리 학회는 누구보다도 더 빠르며 더 경쟁적으로 세계화에 뛰어 들어왔고 많은 영역에서 세계를 선도하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질병 사태로 인하여 잠시 소강 상태에 있지만 이미 세계는 무한 경쟁에 전력을 다하고 있으며 의학분야 특히 척추분야는 나날이 확대되는 다양성과 가속되는 발전 속도로 인하여 앞으로의 경쟁이 더욱 더 힘들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회기에 엄습했던 여러가지 고난과 도전을 극복하고 적응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새로운 면역이 생기고 능력이 배가 되었습니다. 작금의 사회적 재난이 매우 오랜 기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지만 우리가 가지고 있는 잠재력은 경험과 자신감이 더해졌을 때 어떠한 고난도 극복할 수 있으리라는 확신을 가지게 하고도 남음이 있습니다. 내년에는 부디 모든 근심이 사라지고 순풍에 돛 단 듯 순조로운 한 해가 되기를 바라며 모든 회원님들의 가내 오직 좋은 일만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2020년 10월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회장박승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