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정환영, 정영수 명예회장님, 고문 그리고 회원 여러분 부족한 제가 제12대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회장이라는 막중한 일을 맡으면서 개인적으로 무한한 영광이지만 한편 책임이 막중함을 느낍니다. 그 동안 창립초기부터 한 걸음씩 차근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학회를 이끌어 주신 선배님들의 열정과 노고에 치하를 드립니다.
저는 이 학회의 창립부터 상임이사로서 일을 하는 행운이 있었습니다. 그 동안 학회는 엄청나게 큰 발전이 있었습니다. 이 학회도 이제 20년이 지나서 성년기까지 이르렀습니다. 성년기를 맞이 하면서, 더욱 성숙해져야 할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회장 임기가 1년이라서 많은 일을 할 수는 없겠고, 완성되지 못하는 부분이 있더라도, 저의 임기 안에 시작한 사업들이 앞으로 학회가 더욱 성숙하게 되는데 초석이 되기를 바랍니다.
첫째, 한국학술진흥재단(Korea Research Foundation)에 가입하는 일입니다. 이는 이미 창립 때부터 준비 중에 있어 새삼스러운 일은 아닙니다. 대한의학회(Korea Medical Association)에 가입하는 것은 한국학술진흥재단에 가입하기 전에 먼저 건너야 할, 하나의 징검다리입니다. 그래야 공직(대학)에 근무하는 회원들이 학회지에 논문을 발표하면, 그 노력을 정당하게 평가받을 수 있게 됩니다. 또한, 우리 학회도 한국학술진흥재단으로부터 재정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둘째, 척추수술에 대한 교과서편찬입니다. 이 사업은 몇 년이 걸릴 것입니다. 우리 회원들이 우리말 교과서로 정형외과 척추외과학 교과서를 보는 것이 현실이며, 우리 학회에서 만든 우리 말 교과서가 법원소송이나 보험보상 문제가 있을 때에 참고문헌으로 사용되지 못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셋째, 국내에서 척추질환을 치료하는 타과 의사들과 마음을 열고 학문적 교류와 나눔을 통해 결국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마침 작년부터 미국에 살고 있는 한국인 신경외과(neurosurgeon)와 정형외과 의사(orthopedist)들이 만든 척추의사학회(Korean American Spine Society; KASS)에서 적극적으로 미국과 한국에서 척추수술 하는 두 과의 의사들과 교류하여 서로에게 유익한 발전을 원하는 움직임이 구체화 되고 있습니다. 2008년 7월에는 처음으로 Hawaii에서 모임을 갖을 수 있도록 구체적으로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또한 2008년에는 Travelling Fellowship 제도를 도입할 예정입니다. 같은 척추질환에 대하여 수술하는 의사들이 모두 함께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랍니다.
넷째, 우리 학회에는 열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능력 있는 회원들이 많지만, 제한된 상임이사 자리로 참여하여 일을 하지 못하는 것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 각 위원회를 활성화하여, 한창 좋은 아이디어를 갖고 있는 많은 회원들을 실무에 참여시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섯째, 개업하고 있는 회원들이 직접적으로 참여하고, 도움이 될 수 있는 학회가 되도록 개업한 회원들을 배려할 것입니다.
여섯째, 아직 밝힐 수는 없지만, 분과연구회를 확대하여 더욱 전문성을 갖는 학문 교류의 장을 넓히도록 하겠습니다.
회원 여러분, 학회가 건강하기 위해서는 각자가 서로 노력을 해야 할 것입니다. 각자가 윤리적이며, 환자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것에 consensus를 이뤄야 합니다. 평소에는 이렇게 이뤄진 consensus에 대하여는 재론할 필요가 없습니다. 회원들 서로에 대한 신뢰를 바탕 위에서 학술적인 교류나 화합을 말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서로 신뢰하지 못하고, 원초적인 이런 일로 인한 갈등이 자주 발생한다면, 비록 겉으로는 커지는 것 갖지만, 우리 학회는 상처로 누더기가 두덕두덕 붙은 흉칙한 괴물이 될 것입니다. 부디 서로 노력하여 좋은 학회가 되도록 서로 노력합시다. 저는 회장임기 동안, 여러분의 종이 되어 그러한 일이 이뤄지도록 노력할 것 입니다.
감사합니다.